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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_1] 긴 여정의 시작, 프랑스 파리에서.






나는 늘 여행을 꿈꾸었지만

그 여행의 낭만에 유럽은 없었어,


언젠가 킬리만자로에 올라 밤새 별을 세어보고,

세렝게티 초원에서 자연의 모든 것을.  온전히. 마음껏, 질리도록 바라보는 것.

그게 나의 여행의 낭만이었어, 한 때 그 낭만을 위해 스와힐리어 공부까지 했었을만큼. (물론 아주 잠시)

유럽은 관심 밖의 존재였어,


눈을 감고 다시 생각해보면.

혼자 맥주를 먹던 늦은 밤, 문득 외로웠던 순간이었을까.

아마 그 순간이었을거야.



유럽에 가기로 결정한 순간.

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와.














그리고 참 오랫동안 기다렸어.

참 오랫동안 준비했고.


11시간의 비행.


새벽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여권보다 중요한 유레일패스를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아빠에게 부탁을 했어,

그게 시작이었어. 이 길고 긴 여정의 시작.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소중히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동안 도망치고 싶어 얼마나 마음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는지 몰라.

비어있는 옆자리. 눈 앞에 펼쳐진 구름바다. 그 설레임. 


아 - 드디어 도망치고 있다.

오직 나를 위한, 나만의 순간들.































기내 안에서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맥주를 쉴새없이 먹었고,

생각보다 잠이 오질 않아 영화 한편과 지난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보며 지루함을 달랬어,


그래서인지 11시간이 예상외로 훌쩍 지나가기도 한것 같기도 하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이륙하기 전에 하늘을 바라보니, 비행기 똥이 어마어마했지.

얼마나 많은 비행기들이 이 곳에 오길래..

그리고 저 멀리 희미하지만 에펠탑이 보인다!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봐서, 기대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 낯선 곳에 발을 들일 생각을 하니, 기분이 꽤 이상해.




그렇게 도착한 파리.

숙소에 짐을 두고, 해질녘이 되어 몽마르뜨언덕으로 향했어.


자주 찾는 블로그에서,

몽마르뜨언덕의 노을지는 모습을 보았고, 반했었지.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이륙하기 전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시원했던 스타벅스의 물.

한참을 앉아있다 에펠탑이 보고싶어 자리에서 일어섰어.


사진으로 정말 질리고 질리도록 봤지만,

얼마나 잘났기에 - 얼마나 잘난건지 그 모습을 보고싶었거든.

에 하늘을 바라보니, 비행기 똥이 어마어마했지.

얼마나 많은 비행기들이 이 곳에 오길래..

그리고 저 멀리 희미하지만 에펠탑이 보인다!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봐서, 기대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 낯선 곳에 발을 들일 생각을 하니, 기분이 꽤 이상해.




그렇게 도착한 파리.

숙소에 짐을 두고, 해질녘이 되어 몽마르뜨언덕으로 향했어.


자주 찾는 블로그에서,

몽마르뜨언덕의 노을지는 모습을 보았고, 반했었지.













그런데 정말, 한 눈에 반했지 뭐야.

아 - 다들 이래서 에펠에펠하는구나. 이래서 에펠탑이구나 했을만큼.































































































































































맛있는 해산물로, 시차덕분에 더 길어진 하루를, 프랑스 파리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어.













그리고 그 다음날엔, 느즈막히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향했지.

아 - 파리 지하철의 소문이 정말 자자했는데 (냄새나고 더럽기로)

나는 이상하게도 향수에 더 이끌렸어. 여기저기서 바람따라 흘러온 향수의 향이 참 좋았어.












열심히 오르고 또 오르고.




































오늘은 저 멀리서 에펠을 바라보기.

그 나름대로의 낭만이 있었던.




















































시차적응을 못했는지, 피곤함이 밀려와 간단히 장을 보고 숙소로 와서 잠시 쉬었어.

기억에 너무나도 선명하게 각인되었던 순간이랄까..




























그리고 그 유명한 루브르박물관으로 향했지.

박물관 안으로 들어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그냥 들어가지 않았어.


시간도 애매했고 보면 뭘 알겠거니 싶기도 하고, 밖에서도 충분히 좋았으니까.




























아이유의 밤편지가 잘 어울리는 순간.


다시 몽마르뜨언덕을 찾았어.

오늘 노을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았거든.





































































몽마르뜨 언덕에서의 저녁노을, 손에 든 따듯한 카페라떼.

비오는 거리, 우버택시.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맛있었던 오리고기와 함께

그렇게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지.



길고도 긴 여정의 시작을,

프랑스 파리에서.


















댓글
  • 비밀댓글입니다 2018.04.02 04:10
  • 프로필사진 편-린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헤헤. 마음이 벅차오르실 정도라니 제가 다 감사할 따름이에요. 지금 댓글 달아주신 사진은 후지의 x-t1으로 찍은 사진들이에요. 필름 사진도 있는데 아직 이 곳에 올리진 않았구요. 렌즈는 주로 35mm랑 50mm로 찍었고 보정은 라이트룸으로 했는데 사진마다 다 똑같이 보정한게 아니고 특정 필터를 씌운게 아니라 설명을 정확히 드리긴 어렵지만ㅠㅠ대체로 어둡게 보정하고 필름 느낌 나는건 그레인 효과를 주어서 그런거에요! 2018.04.04 01:07 신고
  • 이지은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필름사진 느낌이 나는 효과과 있었네요.그레인효과..(끄적끄적)새로배워갑니다! 포스팅을 다시보니 사진도 너무 예쁘지만 노곤노곤한 분위기가 나는 이유가 글에도 있었네요. 글과 사진이 너무 따뜻해서 바빴던 하루, 늦은밤에 가끔 들려 쉬다가겠습니다 :) 행복하세요! 2018.04.07 18:56 신고
  • 프로필사진 편-린 감사합니다!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핸드폰어플 중 VSCO라는 어플이 있는데 한번 다운받아보세요. 저는 HB2라는 필터를 즐기고 좋아하는 편인데 그 필터효과를 50%정도 주고, 별도로 밝기나 대비효과를 준다음에 꼭 그레인 효과를 준답니다! 효과 끝쪽으로 하시면 Grain 효과라고 써있어요. 혹시라도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주세요 : ) 즐거운 한주 보내시고요! 2018.04.12 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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