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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 Monday Diary 016|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 지난 주에 대한 소회


1|지난주엔 블랙프라이데이라 당일에 이케아에 다녀왔다.

정작 이케아에서 산건 하나도 할인이 된게 아니었고 그나마 먹는걸로 50% 할인.

말라갈 것만 같은 선인장들을 새 흙과 함께 화분에 옮겨주고, 새로 산 향초 촛대에 초를 넣고 켜주니 기분이 좋았다.

마음에 쏙 드는 촛대를 사고 싶은데 눈에 보이질 않네. 어둠이 찾아오면 향초를 키고 음악을 듣는 건 내 작은 기쁨이라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된다.


2|토요일엔 파마를 했다. 10만원 주고 머리를 개털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여긴 컷, 파마, 심지어 머리 감겨주고 머리에 발라주는거까지 하나 하나 다 돈이 붙는 것 같았다.

영어가 가능한 줄 알았는데 영어를 못하셔서 대화가 되질 않은 것도 문제였지만 컷도 안하고 파마만 했다. 

내가 집에 있는 파마약으로 했어도 이거보단 나았을거 같을 정도로 진짜 한국 가고 싶더라..

다시는 벨기에에서 헤어샵에 가지 않으리. 집에 와서 숱가위로 숱을 치고 염색을 하니 그나마 나아졌다.


3|그리고 오랜만에 치는 탁구는 기분이 좋았고.


4|Monday가 아니라 Tuesday로 바꿔야 할 것 같기도.




# 지난 주의 음악


네 곁에 있어 - DearCloud



- 라이브로 듣고 싶다. 스페이스공감 라이브라면 더할나위 없을테고.




# 지난 주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 한국이었다면 재개봉한거 보러 갔을텐데..

어릴적 처음으로 영화관에 간게 초등학교 6학년, 2001년이었는데 그때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바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영화관도 무지 신기하고 좋았지만 하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라니..잊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2011년에 개봉한 마지막 편 죽음의성물 2부까지 전편을 영화관에서 보았고 마지막 편까지 너무 재밌게 보았던 터라 오빠와 함께 다시 정주행중.

30대가 되어 다시 보니,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 내가 놓쳤던 것들을 하나 둘 찾으며 보니 즐겁다.




# 지난 주의 문장


없음.




# 지난 주의 사진



-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 이번 주에 대한 다짐


1|이번주만 지나면 12월이 올테고 곧 2019년이 올텐데, 뭐 이리 의욕이 없는 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더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요즘. 그냥 하루종일 누워서 잠만 자고 싶은데 잠도 오질 않고.

힘을 내서 일기를 쓰지만, 정말 억지스럽고 한심한 일기다 오늘은.


요 몇일 꿈을 꾸지 않는다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끔찍한 악몽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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