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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9월과 10월 그 사이 Daily Life (iPhone6s)




9월의 반은 아이슬란드

10월의 반은 이탈리아에 있었기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소백산이 그리운 어느 날도 있었고




돌로미티를 다시 만난다는 부푼 마음으로도 지냈다.




어두운 밤은 어김없이 찾아오기도 했고.




참 힘들게도 읽었다. 생의 한가운데.




진작 배낭에 달을 걸. 돌로미티만 있음 딱일것 같은데 암만 찾아도 안보인다.




한동안 오로라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맨날 맨날 오로라지수 보고 살았다.






어두워진 저녁밥상의 사진은 별로 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조명이 별로라 사진이 마음에 안들기 때문에.







나는 역시 자연광이 좋아.





아이슬란드에서 떠나며 사온 딸기맥주. 4.5%에도 불구하고 진짜 맛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든 수플레팬케이크. 맛있었다.




한국스러운 토스트가 그리웠던 어느 날.




오른쪽에 있는 샌드위치는 만들어놓고서도 징그러워했다.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안부를 전할때 꼭 하는 말이 있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잘먹으니까 걱정말어.'




그렇게 찾아온 9월의 마지막 주.






브뤼셀에서 유정이를 만났다. 우리의 첫 만남.

벨기에에서 와서 처음으로, 오빠 지인이 아닌 나의 지인이 생긴 기분이었달까.

내가 좋아하는 피타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커피도 먹고 -





서로 개인적인 볼일을 잠시 봤다가 다시 만나서 - 맥주 거하게 하고 헤어졌다.

말을 너무너무너무 많이 해서 집에 왔는데 목이 컬컬했다. 앞으로가 참 기대되는 시간이자 인연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엔, 좋아하는 빵집에 들러 컵케이크와 크로아상을 사들고 웅희언니네 집으로 향했다.

서로 지인들 맞이하랴 여행다녀오랴 나름대로 바빠서 7월 어느 날 이후로 볼 수가 없었는데 -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이 날도 언니와 수다 정말 많이 나누었지. 언니가 내어준 치즈케이크티?와 그날따라 크로아상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






나의 요리실력은 나날이 늘어가지요.






추석이 되니 마음이 괜시리 헛헛했다. 그래서 루벤 지인분들과 작은 추석기념?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각자 음식을 준비해서 한 집에서 만나 함께 먹기! 나와 오빠는 전 날 닭개장을 끓였고, 당일에는 꼬지전과 고구마전을 준비해갔다.

오랜만에 잡채도 먹고 콩나물무나물?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었음!

아침부터 전을 부치는데 그 전부치는 냄새가 얼마나 좋던지 - 헛헛했던 마음은 어느샌가 사라져 버렸지.




한국스러운 배는 또 얼마만이고.




벨기에와서 생긴 병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회병..

맨날 회먹고싶다 회먹고싶다 노래를 부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연어라도 마음껏 먹어야겠어서 차이니스부페에 갔지만

연어초밥마저 내가 만들어 먹는게 낫겠다 싶어 결국 후회하고 만다.




10월이 되어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고




이번엔 루벤에서 유정이를 만났다. 유정이랑 티투.




평소에 루벤에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는데, 유정이와 함께 갈 수 있었다. 더치커피가 정말 실망이었지만..^^




루벤 시내 구경하고 우리집에 와서 쌀국수.




그리고 유정이가 사온 케이크?와 함께 티타임.




오빠랑 케이크 먹으라고 잔뜩 사와서 다음날 오빠랑도 맛있게 먹었다.

늘 만날 때마다 무언갈 챙겨오는 유정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나도 뭐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이케아에서 침대트레이를 샀다.





어느 날 장보고 집에 가는 길.




평소에는 스파에서 장을 보고, 뭔가 잔뜩 사야할때는 델하이즈에 가는데 -

거기서 파는 스시를 10개월동안 서성이다가 안되겠다 싶어 결국 사먹었다. 저게 15000원정도..?

그리고 그 이후로 델하이즈 가면 오빠한테 '진작에 사먹을걸 그랬어. 이젠 눈길도 안가잖아-' 라고 말했지.

10개월동안 괜히 서성였다구..




골뱅이와 삼겹살.




독일마켓에서 부추를 사서, 오이소박이를 만들었다.

푹 익혀서 밥에 물말아서 같이 먹을꼬다.




다음날엔 김장을 했다. 무 상태가 진짜 할말이 없다..






김장하는 날 = 보쌈 먹는 날




마음 같아선 30-40포기를 담그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다..

6포기 담그는대도 김치통이나 대야가 없어서 여러모로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를 담그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고 재밌다.

오빠한테 지겹게 하는 말은


'한국에 가기만 해봐! 아주 그냥 달달이 제철요리 미친듯이 해먹을거야!' 

'나도 통통한 가을 무랑 육젓으로 김치 담그고 싶어어어어어어어-!'




핫도그가 먹고 싶었다. 소세지는 당연히 폴란드 소세지.

빵가루도 큰 빵 하나 얼려서 직접 갈았다.




발효중인 밀가루.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랬다. 





그러니까 한국에 사는 내 친구보다 한식을 자주, 다양하게 먹고 있는 것 같다.




부자가 된 기분.




여전히 가을인 루벤.




새 아이템 구매.




핫도그를 먹고 싶어하는 웅희언니를 위해 집으로 초대했다.

언니가 너무 맛있게 먹어주어서 뿌듯뿌듯. 요리하는 즐거움은 이런 것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오빠..우리의 마지막 오징어야..






가을가을한 루벤.




까르보불닭볶음면 처음 먹어봤는대 맛있다! 참고로 그냥 불닭볶음면은 먹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10월 중순이 되었다. 브뤼셀에서 유정이를 만나고 -




둘이 같이 볼일을 보고 커피 먹으면서 또 수다를 왕창 떨고!




생각해보면 9월과 10월에는 유정이가 정말 진득히 담겨져 있는 것 같다. 






혼자 이런 웹툰 보고 있는 오빠를 보고 있으면..음..




맨시티 패딩은 왜 안파는거냐고오..





유정이가 하루 우리집에 머물었고




우리는 같이 단기아르바이트를 했다. 벨기에에서 일이라니 -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는데,

유정이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고 또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엔 내가 유정이네 집에서 머물렀다.




유정이가 해준 바질파스타. 이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도 바질 페스토 사와쨔ㄴㅏ..







그리고 같이 뷰티인사이드를 보았다. 난 처음 본건데 이 여운 뭐냐구..




다음 날 아침에는 오므라이스.




그리고 점심까지 먹고 일하러!





일하면서 보았던 신기하고 웃겼던 광경.




그리고 그림의 떡으로만 바라봐야 했던..슬픈 라면.

집에 돌아와 라면을 미친듯이 먹었다고 한다.


짧은 아르바이트 기간이었지만, 나름 아주 나아름 소소한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주말에 오빠 출장 겸 +여행 때문에 정신없이 준비를 했다.




이제 몇번째 파마인지도 모르겠어 가물가물해.

나도 초보라 늘 하고나면 미안하고 그렇다..그래도 스포츠머리는 싫다구. 한국가면 그냥 미용실 가자!




그 후 덕배는 다시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웅희언니가 잠깐 들러 선물로 주고 간 맥주! 그날 바로 맛있게 냠냠했다 히히





챙겼어야 했나.. 


그렇게 10월 마지막 이 주는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지독했던 이탈리아는 따로 올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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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ner 광고. 빼셨나봐요? 2018.11.12 15:22 신고
  • 프로필사진 편-린 앗 네엡 아너님! '광고는 역시 내 블로그랑 나랑 안맞아..'하면서 빼버렸어요..ㅋㅋㅋ 2018.11.13 03:49 신고
  • aner ㅋㅋ 맞아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나저나 잘지내고 계시죠? ;) 2018.11.13 10:22 신고
  • 프로필사진 편-린 아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씀이 뭔가 동감가면서 웃기네요..헤헤 잘 지내고 있어요 감사해요! 2018.11.22 0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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