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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 Monday Diary 012|오랜만이야- 마음속의 단어들.



# 지난 주에 대한 소회


1|한달이 흘렀네 - 한달이 흘렀어. 반성해야 한다.

8월부터 시간이 순삭 된 기분이다. 스위스와 아이슬란드 여행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기다리고 기다릴땐 그렇게 오지 않더니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 버린거니..

다녀오고 나서도 분명 포스팅 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믿고 싶다.


2|한동안은 오로라병에 걸려서 틈만나면 오로라앱을 열어서 오로라가 떴는지, 어디 있는지, 어디서 잘보이는지 들여다 봤다.

(지금 이 글쓰다보니 또 궁금해져서 오로라 앱을 열었다고 한다) 아 정말, 정말 격하게 보고 싶다 오로라.

그나저나 밀린 스위스부터의 여행기는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써내려갈지 정말 막막하다. 맥주 먹고 취기에 써야할텐데 -


3|아이슬란드 여행이 끝나고나서는 나름, 아주 나름 일을 하고 있다. 벨기에에서도 가능한 일.


4|지난주에는 오이소박이도 담그고 김장도 했다. 힘들었지만 쌓인 김치를 보고 있자니 '이번 겨울 참 따듯하겠구만-' 싶더라.

나이 들면 들수록 김치란 김치는 다 좋고 김치없이 못 살겠다. 여전히 요리는 재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이 해주는 밥은 더 맛있다.

지난 주에는 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한번은 부페가서 연어회를 먹고 마트가서 또 연어회를 사먹었다. 다른 회 먹고 싶다 진짜..

참고 참았던 곱창이 또 먹고 싶어서 먹방까지 보며 침을 질질 흘렸다. 오빠와 한국 가면 먹을 것의 목록을 적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나 신났다.

그런데 한국 갈 일정은 아직 없다는 거 - 결론은 '한국 갈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아이슬란드 가야지 않겠어?'


5|그렇다.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지난 주의 음악


이름- Epitone Project



- 고등학생 때 접한 에피톤프로젝트의 1집도 아직도 너무 좋고 소중한데, 내가 서른 살이 되어서도 그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음악을 트는데 요즘엔 에피톤 프로젝트 신곡만 틀어놓으니 오빠가 힘들어 한다. 그래도 오빠 미안하지만 안돼 - 나 음뽕 제대로 맞았단 말야.

에피톤 프로젝트는 나에게 늘 봄이었는데 어느새 사계절이 되어버린 기분이다. 고마워요 에피톤 프로젝트.




# 지난 주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 데드풀때 충격이 너무 커서 앤트맨도 안봤는데 친구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보라고 해서

이틀 연속으로 두편을 다 봤는데 안봤으면 어쩔 뻔..진짜 재밌었다. 2의 쿠키영상은 정말 충격적이었고.




# 지난 주의 문장


없음.



# 지난 주의 사진



- 추석즈음에 마음이 헛헛하기도 해서, 추석 분위기 내면서 맛있는거 먹을 겸 루벤 오빠 지인분 댁에 놀러 갔다.

나와 오빠는 전 날에 닭개장을 만들어 놓고 당일에는 꼬지전과 고구마전을 만들었는데 전부치는 냄새가 얼마나 좋던지.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행복해했다. 다같이 도란도란 모여 앉아 맛있는 추석음식 먹으며 낮술도 과하게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가 손 잡고 가는 오빠의 뒷모습이 너무 이상해서..ㅋㅋㅋ담은 사진인데 우리에게도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오겠지.




# 이번 주에 대한 다짐


1|영어공부는 때려쳤다. 일이나 열심히 해야지.


2|오빠에게 신메뉴를 보여줄 날이 왔다. 이번주엔 한번도 안해본 음식을 해봐야겠다. 


3|이번주의 가장 큰 목표는 밀린 여행기 블로그에 쓰기.


4|월요일다이어리를 써내려가며 지난 나의 날들을 회상하고 기록하고 기억하는게 너무 좋은데 이 좋은 걸 미루고 미뤘으니 나도 참.

이제는 미루지 않을래요.. 내 '마음속의 단어들' 을 기록하고 또 기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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