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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여행, 소도시 겐트(Gent)



겐트로 당일 여행을 다녀왔다.

루벤에서는 기차로 약 1시간정도 소요되는 곳인데,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브뤼헤와 1,2위를 앞다투는 곳이라고 한다.


오빠도 예전에 다녀왔는데 좋았다고 하길래 하루 시간을 내어 같이 다녀왔다.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여유있게 일어나 간단하게 밥까지 먹고 출발.


Gent-Sint-Pieters역에서 내려 나와 왼편으로 가면 트램 정류장이 있다.

1번 트램을 탄 다음 중심가인 Gent Korenmarkt perron 1 정류장 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트램티켓은 트램 타는 곳 바로 앞에 매표기가 있는데, 1회에 3유로, 1일권에 5유로라고 한다.

오빠랑 나는 루벤에서 타는 10회권 버스표가 있는데 같은 버스 회사길래 그걸 이용했다.


트램티켓 사는 방법은 검색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블로거분들이 많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밥을 먹으러 향했다.

검색하는 건 지겹고 그냥 끌리는 곳으로.





WASBAR

주소/Korenmarkt 37, 9000 Gent

영업시간/오전 9:00~오후 6:00

구글맵/https://goo.gl/maps/PW4t9fXyJJH2


WASBAR라는 브런치가게 였는데, 안에 세탁기가 여러대 있다.

세탁기 돌려놓고 기다리면서 커피나 브런치를 먹으면 딱 좋을 곳.

브런치와 세탁소라니. 게다가 인테리어까지 깔끔하고 예쁘다.





오빠는 배가 별로 안고프다면서 오늘의 수프를 주문했고, (내가 뺏어먹을거라며 라지를 주문하라고..)

나는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평소대로 연어&아보카도 조화로 먹으려다가

새로운 샐러드를 먹어보고 싶어 렌틸콩&모짜렐라 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양이 어마어마..빵이랑 버터도 같이 나온다.

샐러드는 역시 사랑이지.







그리고 오빠의 수ㅍ.. 라지가 진짜 어마어마한 라지.

사진으로는 그 사이즈가 느껴지지 않는데 정말 양이 많다.

당근이랑 시큼한 맛이 많이 나는 수프였는데 시큼한 맛이 나는 별로였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시작해볼까.






벨기에 물의 도시라고도 하는 겐트인데, 흐르는 강 옆으로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예뻤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인 그 곳도 이런 느낌일까?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Gravensteen

독일어로 백작의 성(Castle od the counts)이란 뜻을 가진 흐라벤스틴(Gravensteen)

법원, 공장, 교도소, 고문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내부에 실제로 쓰인 다양한 고문 기구들과 단두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무덤을 뜻하는 흐라븐과 돌을 뜻하는 스틴.


* 입장료/10유로

* 1번 트램을 타고 Gravensteen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겐트에 대한 여행정보를 사전에 검색해보지 않았다가 해시태그로 검색하니 이 곳이 많이 나왔다.

겐트에 가기 전부터 왕좌의게임을 일주일동안 쉬지 않고 정주행 했는데 나는 왜 이 곳을 보자마자 윈터펠부터 생각이 나는 걸까.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전망대로 올라가면 겐트 시내를 한번에 볼수 있는데 나는 패스.










윈터펠 윈터펠~~~~~









한바퀴 쭉 돌아서 흐라벤스틴을 감상하고, 발길 닿는대로 운하를 따라 걸었다.





아기자기한 소품샵.







여기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오래됨을 간직한 아름다움이랄까.

알록달록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건물들.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에 어떤 샵이 있을까 하고 다가가 보았더니,

다양한 초콜렛과 사탕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신기해.






걷다가 따듯한 커피를 먹기 위해 운하 앞에 위치한 카페로 들어왔다.






그리고 바깥 테이블에 자리잡아 맛있는 커피를 먹었다.

벨기에는 카페 전문점에 가면 늘 초콜렛이나 쿠키를 같이 준다.








앉아서 관미에게 선물받은 책을 읽었다. 윤동주 시집.

예전에 연변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에 간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 구매했었던 윤동주 시집을 잃어버려

작년에 유럽여행 가기 전에 시집을 다시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사지 않았었다.

그런데 센스있게 관미가 이 책을 선물해 줌. (보고있니 센스녀)







카페에서 일어나 다시 걷는데, 바로 근처에 이렇게 광장이 있다.

그 사이에 우뚝 서있는 동상.












누군진 몰라도 앙뇽하세여







다시 느릿 느릿 걷다보니 이 곳이 핫플레이스.

젊은이들이 음악과 함께 강 앞에 앉아 청춘을 즐기고 있다.

강에 건물들이 반영되니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진짜 너무 좋잖아. 겨울이라 그렇지 따듯한 날이면 정말 이 곳에 자리잡아 수다 떨기 좋겠다.

늙었나보다 여기 젊은이들은 잘도 앉아있는데..










배가 지나가기 전에 빨리 찍어야 하는 샷.









오빠는 내 사진 찍어주느라 바쁘다. 힣힣.





여기 저기 공사중인 건물들이 있어 조금 아쉬움도 남고.






해가 떨어지면서, 그 시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나타난다.

겐트의 진짜 아름다움은 야경에 있다고 했으니!


저 다리 위는 겐트의 3대 랜드마크가 한 번에 보이는 사진 명당이다.

성 니콜라스 교회(Sint-Niklaaskerk)를 넘어 벨 포트(Het Belfort), 그 뒤로 성 바프 대성당(Sint-Baafskathedraal)이 보인다.






화각이 좁으니 렌즈를 바꿔야겠군.










짜잔. 정면으로 성 니콜라스 교회(Sint-Niklaaskerk)가 보이고 그 옆으로 겐트의 종루인 벨 포트(Het Belfort)가 겹처보인다.

바로 오른쪽 뒤로는 성 바프 대성당(Sint-Baafskathedraal)이다. 






사진명당이니 우리 사진도 부탁해서 담고
























어둠을 가져다줘 빨링.







오빠랑 맥주도 먹으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릴 겸, 맥주 먹을 곳을 물색했다.

벨기게 국기가 꽂아져있는 귀여운 와플을 먹을까 싶었는데, 배불러서 패스했다.

어짜피 와플 먹을 날은 널리고 널렸으니..


위에 사진은 그냥 멋있어서 찍었다. 꽤 오래 된 곳 같아서.






한바퀴 돌다가 핫플레이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 앞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 이름은 KorenleiTwee.







우리는 역시 생맥주!





맥주를 다 먹고, 이제는 슬슬 야경을 담을 때가 된 것 같아 카페를 나왔다.








아까랑은 정말 다른 느낌. 이거시 말로만 듣던 겐트의 야경인가. (여전히 공사중인 건물이 조금 아쉽다)

인생샷 마구마구 건지는 중.











진짜 환상적이다 겐트.. 이 사진 올리는 중간중간에도 황홀해.

여기 저기서 존스노우랑 아리아 스타크가 나올 것만 같아!!!!! (왕좌의 게임에서 못헤어나옴)


















오빠가 사진을 많이 많이 이뿌게 찍어줘서 좋다..







다시 사진 명당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밝을때보다 야경이 훨씬 더 아름답다.

















사진 명당을 벗어나 오빠와 좀 더 멋진 야경을 찾아보자! 하고 근처를 거닐었다.






그러다가 멋진 포토존을 찾았다.

배경이며 조명이며 다 받춰주는 이 곳.






흐아 이 곳에 밝은 날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특히나 정말 분위기 좋은 바가 있었는데, 거기도 가보고 싶고.





조금 더 걸어 성 바프 성당(Sint-Baafskathedraal) 앞으로 왔다.

겐트는 벨기에에서는 나름 큰 도시지만, 랜드마크들이 다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트램을 타고 중심부로 오면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니면서 랜드마크들을 모두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기차로 1시간 거리니까 다음엔 오빠랑 자전거 타보고 와볼까..?






이 곳을 마지막으로 다시 1번 트램을 타고 역으로 돌아와 집으로 왔다.

사실 오빠가 겐트가자고 할때 '벨기에가 다 거기서 다 거기겠지 여기랑 뭐가 다르겠어'라며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간거였는데, 오빠 내가 미안해 우리 또 가자..


벨기에에 사는만큼, 벨기에 소도시 구석구석 다니면서 캠핑도 하고

벨기에의 매력을 잔뜩 느껴야지.


아무튼 겐트는 최고였다.

다음에는 겐트와 1,2위를 앞다툰다는 브뤼헤에 가볼까 싶다.








댓글
  • 비밀댓글입니다 2018.03.01 00:18
  • 프로필사진 편-린 용서를 비셨군요..ㅋㅋㅋㅋ오빠 사진작가님 사진 못찍는다고 제가 맨날 구박하는데 앞으로는 칭찬좀 많이 해줘야겠어요(멋진 사진 많이 찍으려면!) 벨기에도 날이 자주 흐려서 햇빛만 나오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더라고요. 아내분도 시카고님도 건강 잘 챙시기고 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네요! 2018.03.04 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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