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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설악산 2박 3일 산행

편-린 2018.02.16 05:27

설악산 2박 3일 산행

2017-12-21~23





늘 하는 말이지만,

언젠가부터 설악산을 찾는 이유는

소청대피소가 되었다.


그 앞에 앉아 멍-하니 용아장성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세상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고, 아무것도 바랄게 없다.


힘들게 올라 그 곳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떠나려고 하면 늘 마음이 아팠다.

내려가기 싫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소청대피소에서 2박을 해야겠다는 소망이 있었고,

그 바램은 2017년 12월 이루었다.


오빠는 대청봉에 오른 적이 없지만, 정상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그저 이 순간만을 소중히 대하고 즐길 뿐.

이틀째에는 너무나도 여유로운 시간들이 있었고, 마침 동짓날이었다.

오빠와 나는 봉정암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따듯한 팥죽을 먹고, 대피소 직원분들이 드실 팥죽도 한가득 받아서 다시 소청대피소로 올랐다.

아직은 겨울이었다. 아니 12월이었으니 한겨울이었겠구나. 발걸음을 멈출 때면 찬 바람이 볼을 스치듯 지나갔다.

그 차가운 바람이 좋아서 겨울산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봉정암 떡국과 친절하신 소청대피소 직원분들,

여전히 아름다운 소청대피소 앞 풍경들.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모두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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